코스피 8500선 턱밑까지 질주…젠슨 황 방한 기대에 LG·네이버 폭등
2026.05.29 16:32
코스피 8500선 턱밑까지 질주…젠슨 황 방한 기대에 LG 27% 폭등
[디지털데일리 강기훈기자] 코스피가 29일 다시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8500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반도체주가 지수 상승을 이끈 가운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방한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LG그룹주가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90.86포인트(3.55%) 오른 8476.1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9.02포인트(2.43%) 오른 8384.31에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웠다. 오후 들어 지난 27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를 넘어섰고, 장 마감까지 강세를 이어갔다.
기관이 2조3660억원가량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4014억원, 1조68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5.84% 오른 31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92% 상승한 233만3000원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삼성전기(15.02%), 현대차(6.79%), LG에너지솔루션(3.62%)도 큰 폭으로 올랐다.
LG는 전장보다 26.6% 급등한 14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젠슨 황 CEO가 LG그룹을 만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AI 수혜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렸다. 네이버도 같은 기대감에 14.15% 오른 23만4000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방한 일정을 앞두고 기대감이 유입됐다”며 “이번 방문은 약 7개월 만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의 만남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분석했다.
반면 코스닥은 전장보다 29.56포인트(2.68%) 내린 1074.80에 거래를 마치며 코스피와 대조를 이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장보다 5.1원 오른 1507.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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