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 99일 앞으로…행사장 공정률 73%
2026.05.29 13:43
금오도 등 섬에서 힐링 숙박·캠핑도
전남 여수시 돌산 진모지구에서 막을 올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이 99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박람회조직위원회는 현재 전체 공정률은 73%로, 7월 말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박람회의 랜드마크가 될 ‘주제섬’은 가로·세로 40m, 높이 20m로 현재 철골 공사(공정률 57%)가 한창이다. 바다를 조망하는 열린문화공간은 6월 말, 대형 텐트(TFS) 형태로 조성되는 8개의 전시관은 7월 말까지 내부 연출을 모두 마칠 예정이다. 행사장 주변으로는 6.5㏊ 규모의 도시숲과 3,000㎡의 실외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모든 시설은 8월 시범 운영을 거쳐 9월 본격 개방된다.
섬박람회의 핵심인 8개 전시관은 첨단기술과 아날로그 감성이 교차하는 공간이다. 주행사장 입구 미디어 터널을 지나면 건물 외벽 전체를 감싼 거대한 LED 미디어파사드가 여수 밤바다를 수놓는다. 미래섬 전시관에서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실물 기체와 수소선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360도 파노라마 영상을 통해 섬의 미래 비전을 엿볼 수 있다. 이 밖에도 해양보호생물이 구현된 디지털 수족관(해양생태섬), 30개국이 참여하는 부스(국제교류섬)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박람회 기간 동안 주공연장에서는 총 13종, 133회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식에서는 거문도 설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 무대에 오르며, 15개국 공연단이 참가하는 ‘아일랜드 프렌즈 데이’도 열린다. 무엇보다 이번 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은 부행사장인 개도와 금오도 등 실제 섬에서 숙박하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개도에서는 섬 캠핑과 힐링 요가를, 금오도에서는 비렁길 스탬프 투어와 1만 5,000원에 섬 힐링밥상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섬을 찾는 관람객을 위한 혜택도 눈길을 끈다. 부행사장을 오가는 여객선 6개 항로 운임이 50% 지원되며, 섬 숙박 및 체험에 20만 원 이상을 지출한 관광객은 최대 10만 원을 지역화폐로 환급받을 수 있다. 도서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29대가 무료로 운행되고 주말에는 셔틀버스 60대가 투입되어 교통 편의도 대폭 개선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보고, 즐기고, 머무는 완벽한 박람회를 위해 콘텐츠 하나하나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기대 이상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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