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한 사과 농장서 ‘과수화상병’ 첫 발생
2026.05.29 13:55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한 사과 농장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29일 공주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해당 농장에서 과수화상병이 신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 농장 2㎞ 이내 과원에 대한 정밀 예찰을 실시하는 한편, 추가적인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7~28일 지역 내 전체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추가로 예찰을 진행했다. 과수화상병 4차 예방 약제도 배부했다.
과수화상병은 올해 경기·강원·충북·세종 등 전국 30개 농가에서 확인됐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배 등 장미과 식물의 잎과 꽃, 줄기 등이 불에 탄 것처럼 검게 마르는 세균병이다. 주로 외부 작업자의 오염된 도구나 감염된 묘목을 통해 전파된다.
시는 농가 간 방문을 자제하고 작업 시 알코올 등으로 장갑·전정가위 등 작업 도구를 철저히 소독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매주 수요일을 ‘과수화상병 자가 예찰의 날’로 지정하기로 했다.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공주시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한 뒤 식물방제관·초동대응반이 도착할 때까지 농작업을 중단해야 한다.
병이 확진됐을 때 발생 사실을 신고하지 않으면 식물방역법에 따라 손실보상금의 60%가 감액된다. 예찰 조사 및 분포 조사를 거부·방해·회피한 경우 40%가 감액되므로 의심 증상을 발견하는 즉시 신고해야 한다.
송무경 공주시장 권한대행은 “철저한 소독과 신속한 신고만이 지역 과수 산업을 지킬 수 있다. 농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현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역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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