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핑 음란물 사이트 ‘아너스클럽’ 운영진·회원 15명 검거
2026.05.29 12:00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3대는 음란물 사이트 ‘아너스 클럽’의 개설자 A 씨를 포함한 운영진 8명과 회원 7명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검거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A 씨 등 운영진은 2022년 1월 사이트를 개설한 뒤 지난 4월까지 회원들의 집단 성행위 촬영물 등 불법 음란물 700여 개를 유포 및 방조한 혐의를 받습니다.
‘아너스 클럽’은 여러 명과 동시에 만나는 폴리아모리(다자 연애)를 실현하는 모임을 표방하며, 사이트뿐 아니라 다음 카페, 텔레그램 대화방 등에서도 음란물을 공유했습니다.
A 씨는 과거 폐쇄된 불법 음란물 사이트 ‘소라넷’의 스와핑 수요를 흡수한 B 카페의 회원으로, B 카페 운영자로부터 넘겨받은 회원 정보를 토대로 특정 성적 취향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모아 ‘아너스 클럽’을 개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이트 회원은 약 6,300명으로 모두 9등급으로 분류돼있는데, 주어진 조건을 충족하면 등급을 상향하는 식으로 관리됐습니다.
이를 위해 일부 회원은 경기·부산·대구 등에서 스와핑 정기 모임을 갖고 집단 성행위 영상을 촬영해 사이트에 올렸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1월 방송통신미디어심의위원회 의뢰로 수사에 착수, 불법 사이트임을 확인하고 운영진을 특정해 순차적으로 검거했으며 지난 4월 사이트 폐쇄 조치를 마쳤습니다.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회원 56명도 특정해 이 중 7명을 검거하고 49명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그간 대부분 음란물 사이트가 영리 목적으로 운영된 것과 달리 이번 사안은 동일한 성적 취향의 집성촌 건설을 목적으로 여러 플랫폼을 운영했다”며 “소라넷 폐쇄 이후에도 음지에서 스와핑 모임이 지속되다 음란물 유포 행위로 단속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성착취물과 불법 촬영물 관련 범죄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미풍양속을 해하고 현행법에도 저촉되는 음란물 사이트 운영자 및 회원들에 대해서도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서울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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