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6000명' 음란물 사이트 운영진·회원 검거
2026.05.29 12:33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3대는 29일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음란물 사이트 ‘아너스클럽’ 운영자 A씨 등 운영진 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회원 56명도 같은 혐의로 특정했다. 이 가운데 7명을 검거했고 나머지 49명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운영진은 2022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4년여간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회원들의 집단 성행위 촬영물 등 음란 사진과 영상을 사이트에 올리거나 유포를 방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이트는 ‘부부 만남’, ‘커플 만남’ 등을 내세웠다. 개방적 성문화를 지향하는 이른바 ‘폴리아모리’ 모임을 표방했다.
운영진은 경기와 부산·대구 등지에서 오프라인 정기 모임을 열었다. 집단 성행위 장면을 촬영해 사이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아너랜드’라는 공동체 건설을 목표로 내세웠다. 사이트 외에도 다음 카페, 텔레그램 채널·대화방, 엑스 계정 등을 운영하며 회원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트 회원은 6325명이었다. 다음 카페 회원은 2361명, 텔레그램 채널 참여자는 736명, 텔레그램 대화방 참여자는 944명이었다. 엑스 계정 팔로워는 6214명이었다. 회원은 50∼60대 부부와 젊은 미혼 남녀 등 여러 연령대로 조사됐다.
A씨는 과거 불법 촬영물 유포와 성범죄 모의 등으로 논란이 된 ‘소라넷’ 계열 카페 회원 출신으로 조사됐다. 그는 기존 카페 회원 정보를 넘겨받아 특정 성적 취향을 가진 이들을 모집한 뒤 사이트를 개설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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