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전
삼전·하이닉스 영향?…영재학교 경쟁률 6.2대 1로 '최고'
2026.05.29 11:46
종로학원 "대학 반도체 계약학과 관심 고조와 연결" 분석
이공계 인재 양성이 목표인 영재학교 지원자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 26일 2027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국 8개 영재학교 중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등 경쟁률을 공개한 7개교(한국과학영재학교 제외)에 모두 4,155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6.21대 1을 기록했습니다.
7개 영재학교 지원자 수는 전년도(3,827명)보다 8.6% 증가하면서 2022학년도 학교 간 중복지원 금지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경쟁률 역시 2023학년도 6.2대 1을 넘어 역대 최고로 집계됐습니다.
2027학년도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지원자는 634명으로 전년도보다 30.2% 늘었고 대전과학고는 13.8%, 대구과학고는 12.5%, 경기과학고는 8.8% 각각 증가했습니다.
학교별 경쟁률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가 7.55대 1로 가장 높고 대구과학고 7.32대 1,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6.81대 1, 대전과학고 5.88대 1, 경기과학고 5.67대 1, 광주과학고 5.46대 1, 서울과학고 5.43대 1 등 순입니다.
영재학교 지원자 증가에는 반도체 업계의 호황이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중학교 상위권 학생 중 의대보다 이공계 진로를 택한 학생들이 많아졌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 계약학과에 대한 관심 고조와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열풍 등에 힘입어 엄청난 이익을 내고 있고 대학 반도체 계약학과의 인기도 높아졌습니다.
반도체 계약학과는 평점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졸업 후 취업이 보장됩니다.
2027학년도 입시에서는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10개 대학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연계한 반도체 계약학과에서 총 460명을 선발합니다.
종로학원은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의대 진학이 다소 유리해질 수 있는 상황임에도 영재학교 경쟁률이 상승한 점에도 주목했습니다.
중학교 상위권 학생들의 이공계 선호 현상이 그만큼 강해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영재학교 졸업 후 의대에 지원하면 내신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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