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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의 구속되자…‘지분 50%’ 은현장, “김세의 대표 해임, 제가 가세연 맡겠다”

2026.05.29 11:42

유튜브채널 ‘장사의 신’을 운영하고 있는 은현장 씨가 지난해 10월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대표가 구속되면서 가세연이 사실상 경영 공백을 겪게 된 가운데, 유튜브채널 ‘장사의 신’을 운영하고 있는 은현장 씨가 경영권 확보에 나섰다. 은씨는 가세연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은씨는 지난 27일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와 인터뷰에서 “김세의 대표를 해임하고 그 자리에 저를 선임하겠다”며 “내 대표이사 선임은 아무도 못 막는다. 막을 사람이 구속돼 있고, 구치소에서 나오려면 최소 4~6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대표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및 직무대행자 선임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할 예정이며, 가처분이 인용되면 가세연 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은씨는 가로세로연구소 사명을 ‘가로세로장사연구소’로 바꾸고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이어 “모두가 힘을 합쳤기에 김세의를 이길 수 있었다”며 “2년6개월간 싸웠는데, 못 이길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김세의 가세연 대표. [연합]


김세의와 은현장의 악연은 약 2년6개월 전에 시작됐다. 당시 가세연 측은 은현장을 향해 주가 조작, 코인 사기 연루, 재산 의혹 등 각종 폭로를 이어갔다.

이에 은씨는 “허위 주장으로 회사 신뢰와 사업이 무너졌다”며 “매출 급감과 직원 구조조정까지 겪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김세의 대표 해임을 위해 가세연 지분 50%를 매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은씨는 가세연 발행주식 총수의 50%인 2만주를 매입했으며, 나머지 지분 50%는 김세의 대표가 보유중이다.

당시 은씨는 “가세연 등 사이버렉카가 허위사실에 기반한 콘텐츠로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다면서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이버렉카는 금전적 이익 등을 위해 유명인들의 부정적인 이슈와 관련한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유튜버들을 일컫는 용어다.

배우 김수현(왼쪽)과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연합뉴스]


한편, 고(故) 김새론의 사망 원인이 김수현의 채무 압박 때문이라는 등의 허위 내용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김세의 대표가 지난 26일 구속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김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대표는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교제했고, 김새론이 사망한 직접적인 원인이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이라는 허위 사실을 유튜브 등으로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김새론의 음성을 조작, “김수현과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처음으로 성관계했다”는 식으로 꾸며내 김수현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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