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가 48만 원 돌파... 시총 3위 복귀
2026.01.19 16:56
현대차가 약 6년7개월 만에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되찾았다. 개인투자자의 매수세와 기술주 중심 순환매가 맞물리며 주가가 16% 넘게 급등했고 코스피는 4900선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6만7000원(16.22%) 오른 4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42만원으로 출발해 장중 48만700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99조7170억원으로 불어나며 1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개인투자자는 이날 현대차를 6859억원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은 599억원 외국인은 14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의 대규모 매수세와 기술주 순환매 흐름이 결합하면서 현대차는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2019년 6월 이후 약 6년7개월 만에 시총 3위 자리를 되찾았다.
같은 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3.92포인트(1.32%) 상승한 4904.66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551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512억원과 23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도 13.77포인트(1.44%) 오른 968.36을 기록하며 동반 상승했다.
현대차의 주가 급등은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구글과 엔비디아 협력 및 보스턴다이내믹스 상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2026년부터 로봇 양산과 매출 기여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엔비디아와 테슬라 출신 인사를 영입한 현대차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로보택시 사업 확장으로 이제는 테크 기업으로 평가받는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와 함께 기아(12.18%)와 현대모비스(6.15%)도 상승세를 보였다. 기아는 16만9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시가총액 8위에 올랐다. 로봇 관련 종목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500원(8.64%) 오른 10만6900원에 마감했고 휴림로봇(29.98%) 뉴로메카(29.90%) 두산로보틱스(19.14%) 등이 급등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순환매 흐름과 함께 '포스트 반도체' 주도주를 찾기 위한 움직임이 기술주와 성장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피지컬 AI 기대감이 유입된 현대차 그룹과 LG전자가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코스피 급등은 외국인 매수세와 현대차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 강세가 결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로봇과 인공지능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기술주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다만 향후 미국 금리정책과 기업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코스피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