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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이성민
K열풍, 프리미엄 전략에 답있다

2026.01.18 17:53

창간 60년, 기로에 선 K바이브
K푸드·뷰티·콘텐츠, 외형적 성장 이면엔 취약한 구조
"지속가능성 높이려면 K바이브 산업 간 협업 시너지를"


◆ 창간 60주년 시리즈 ◆

색조 화장품 브랜드 '티르티르'가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 멜로즈 애비뉴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에 외국인들이 몰려 있다. 티르티르


한국문화(K컬처) 붐에 힘입어 콘텐츠 수출이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K드라마 제작·편성 물량은 3년 새 50여 편 감소했다. 제작비 부담이 커진 데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같은 한국적 흥행 요소를 해외 제작사들이 빠르게 차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음식(K푸드) 역시 과자와 라면을 중심으로 수출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지만, 동남아와 중국 등지에서는 이미 유사 제품이 확산되고 있다. 반면 한식 문화 전반의 수출과 확산은 상대적으로 더디다.

K컬처와 푸드·뷰티 등을 하나의 전략 산업군으로 묶는 이른바 'K프리미엄'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부 등에 따르면 K푸드·한국화장품(K뷰티)의 2025년 수출액 추정치는 각각 136억달러, 114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콘텐츠 수출액은 사상 최대인 150억달러로 추산된다. 석유화학·철강을 비롯해 한국 15대 주력 수출업종 중 9개가 수출이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작년 콘텐츠와 푸드·뷰티를 아우른 이른바 'K바이브' 수출 규모는 400억달러로 철강(303억달러)과 선박(320억달러)을 멀찌감치 따돌린다. 기존 주력 산업의 쇠퇴를 K바이브가 보완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업계의 현실 인식은 통계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반짝 인기로 끝나는 것 아니냐' 하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위기감이다. K뷰티의 경우 저가제품 위주로 가성비 전략에 매달리다 보니, 반짝 히트 상품은 많지만 고급 브랜드나 장수 상품은 잘 안 보인다는 지적을 받는다. 매일경제가 주요 뷰티기업 대표 8명을 심층 인터뷰해 보니, '브랜드 파워 부족'을 가장 큰 약점으로 꼽았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현재의 가성비 경쟁력에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해야 K뷰티가 생존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 "K콘텐츠의 매력 자본을 뷰티·푸드와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이를 통해 K바이브를 프리미엄으로 끌어올려야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콘텐츠·소비재 기업이 기획 단계부터 머리를 맞대고 소비재 업체가 콘텐츠 기업에 투자·지원해 제작비 부담을 줄여주는 협업도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유태 기자 /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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