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당원게시판 논란'에 첫 사과…친윤계 "금쪽이 투정"
2026.01.18 18:46
[앵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 윤리위원회의 제명 결정 이후 "송구하다"며 처음으로 사과했습니다. 제명이 "정치 보복"이란 입장은 유지했는데, 친윤계는 "사과를 빙자한 금쪽이 투정"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함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당 윤리위원회의 '제명' 처분은 또 다른 계엄이라고 반발했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사과했습니다.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 : 상황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서 그리고 국민 여러분과 당원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당을 이끌었던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송구한 마음입니다.]
'당원 게시판' 사태가 벌어진 뒤 첫 공식 사과입니다.
그러면서도 '제명' 징계는 "정치 보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 : 저에 대한 징계는 명백한 조작이자 정치 보복입니다.]
당 안팎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친한계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용기를 내준 한 전 대표에게 감사하다"며 "이 결단이 당을 정상화하는 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반면,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역대 최악의 사과를 빙자한 서초동 금쪽이 투정문"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런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통일교 유착과 공천 헌금 의혹에 대한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나흘째 단식을 이어갔습니다.
장미 한 송이와 성경책, 독서대 등이 책상 위에 놓였고 지지자들의 응원 꽃바구니도 근처에 놓였습니다.
수척해진 모습의 장 대표는 물과 소량의 소금만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 대표는 "자유와 법치를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했고, "내가 먼저 쓰러지면 안 된다"고 결의를 다졌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내일부터 동조 단식에 들어갑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영상편집 백경화 영상디자인 한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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