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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김재원
[뉴스 더] '한 번씩 주고받은' 장동혁-한동훈…'출구 전략' 있나?

2026.01.18 19:09



[앵커]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지도부의 제명 의결 보류 사흘만에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해 공개 사과했습니다. 국면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을 지 뉴스더에서 정치부 이태희 기자와 더 짚어보겠습니다. 이 기자, 한 전 대표가 오늘 낸 메시지에 대해서 반응이 상당히 엇갈리는데 왜 그런 겁니까?

[기자]
우선 한 전 대표 사과를 요구하는 여론이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공개적인 방식으로 대국민 사과 메시지를 냈다는 점은 평가할 만합니다. 특히 이 문제를 놓고 한 전 대표와 장동혁 대표간 한치의 양보 없는 대립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당원들을 향해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내용 면에선 아쉽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인터뷰에서도 "저를 비난해 달라", "당이 보여드린 모습엔 죄송하다"고 했었는데, 오늘 메시지도 비슷한 수준이란 겁니다. 일부 당권파에서 '진정성 있는 사과가 맞느냐'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한 전 대표 측은 이번 사과는 당내 역학관계를 풀기 위한 정치적 메시지가 아니라, 국민을 향한 도의적 표현이란 입장입니다.

[앵커]
한 전 대표가 추가로 입장을 표명할 가능성은 있을까요?

[기자]
당내 일각에선 한 전 대표가 단식 중인 장 대표를 찾아가야 한다는 조언도 나오지만, 추가 입장이나 움직임은 없을 거란 게 한 전 대표 측 설명입니다. 당원게시판 논란을 '조작 감사'라고 주장해 온 상황에서 자칫 문제 자체를 인정하는 것처럼 비칠 수 있다는 겁니다. 윤리위에 재심 신청을 하지 않겠다는 기조도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현재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한 전 대표가 어쨌든 공개 사과를 했는데, 장동혁 지도부는 응답할까요?

[기자]
오늘 김재원 최고위원은 한 전 대표의 사과 영상이 공개된 이후 "장 대표와 동조단식을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사실상 한 전 대표 메시지를 사과로 보지 않고, 장 대표에 힘을 실어주겠단 뜻으로 해석됩니다. 다른 지도부 인사들도 비슷한 기류로 보입니다. 현재로선 단식중인 장 대표의 건강 상태가 변수가 될 수 있는데요. 보통 단식이 일주일을 넘기기 쉽지 않은 만큼 오늘로 나흘째 단식중인 장 대표 건강 상황이 악화될 경우, 정치적 조율에 나서는 게 현실적으로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앵커]
두 사람 모두 출구 전략이 마땅치 않은 상황인 것처럼 보입니다?

[기자]
결국 향후 1주일 간의 여론이 중요할 듯 합니다. 오늘 한 전 대표 메시지를 진정성 있는 사과로 받아들이느냐, 이번 논란을 풀기 위한 제스처로 받아들이느냐가 당 지도부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걸로 보입니다.

[앵커]
민주당 상황도 짚어보죠. 정청래 대표가 1인 1표제를 다시 추진하면서 내부 갈등이 또 불거졌어요.

[기자]
네 1인 1표제는 정청래 대표가 도입을 추진했다가 중앙위원회에서 부결된 뒤 재추진 중입니다. 이를 두고 당대표 연임 시도라는 해석이 나왔는데, 오늘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직접 나서 "당원에 대한 모독이다" "연임의 'ㅇ'자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앵커]
박 대변인 설명에, 지도부 일각에서도 당장 반박이 나왔죠?

[기자]
친명계로 분류되는 강득구 최고위원은 "오해의 불씨를 미리 제거하자는 것이 잘못이냐"며 반박하는 SNS 글을 올렸습니다. 강 최고위원은 지난 16일 비공개 최고위에서 정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시 이해충돌 가능성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늘은 "당원 의견 수렴 과정에서 현 지도부 재출마 시 적용 여부까지 함께 묻자는 것이 어떻게 1인1표제 반대냐"고 지적했습니다. 강 최고위원은 당대표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김민석 총리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정 대표와 김 총리 측의 신경전이 이미 시작된 것 아니냔 관측도 나옵니다.

[앵커]
이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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